모처럼 시사회에 가서 보게 된 영화.
팀 버튼과 조니 뎁만으로도 기대에 충만했으나, 먼가 큰 한 방은 없었던 영화로 남을 것이다. 팀 버튼 특유의 상상력과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았다. 그냥 밋밋한 시트콤 한편을 본 듯한 느낌? 기대가 커서 그랬던 것일까? 뭔가 아쉽다. 음울한 장면도 별로 음울하지 않고, 웃긴 장면도 크게 웃기지 않고. 나의 입장에서 그런 것이니 내가 문제가 있는 것일까? 같이 본 친구도 그저 그랬다는 평을 주었다.
조니 뎁은 분장을 떡칠해서 마이클 잭슨인 줄 알았다. 잭 스패로우의 기억이 강했던 것일까? 그의 특유의 몸짓은 그임을 알려주었지만, 그의 표정은 읽을 수가 없었다. 주름 하나 없이 팽팽하게 분장을 했으니 말이다. 누가 조니 뎁이라고 알려주지 않았으면 조니 뎁인 줄 몰랐을 것이다.
클로이 모레츠는 정말 무럭무럭 자라서 대성할 배우가 될 것 같다. 이미 대성한 배우일까?
내가 좋아하는 에바 그린은 얼굴이 이상하게 변했다. 성형일까? 과도한 다이어트일까? 아니면 세월의 힘일까?
http://www.imdb.com/name/nm2757333/
벨라 히스코트 Bella Heathcote
빅토리아 역으로 나왔던 배우. 이런 수수한, 순수한 느낌이 너무 좋다.
배우의 열연, 감독의 연출 등 전반적으로 잘 만든 영화임에는 틀림 없으나, 밋밋한 느낌만은 지울 수가 없는 영화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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